Monolog
그리운 말
물빛...물.들.다.
2021. 11. 6. 07:00
누구나 한 사람쯤은 깊이 마음을 둔 이가 있었고,
그에게 듣고 싶은 다정한 말 한마디가 그리워서
쓸데없이 수다스러워졌던 날이 있었을 것이다.
마음은 늘 비껴나가기 일쑤고 그럴 때 마다 가슴엔 여흘여흘 눈물이 흘렀겠지. 그러다 겨우 반발자국쯤 가까워졌는가 싶을 때면 어쩔줄 몰라 그 앞에서 생게망게하다가 바보같다라는 자책만 남았을테다.
차라리 그 앞에서 고운 노래나 한자락 뽑았을 일이지.
그래서 그런가, 녀석의 소리는 이 가을에도 곱기만 하다.
노랑턱멧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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