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onolog

220426

물빛...물.들.다. 2023. 1. 26. 01:08

철마다 번갈아가며 누군가가 한숨 돌리는 곳.
노란 민들레가, 보라빛 제비꽃이, 자잘한 콩다닥냉이가, 소복히 토끼풀이, 잎 넓어지는 소리쟁이가,삐죽삐죽 뚝새풀이, 가시 돋친 엉겅퀴가, 키 낮은 산국이.
그러다 겨울이면 시드럭해진 마른 풀 위로 눈이 내려 앉는 곳. 오늘은 그 곳이 네 차지로구나.

청다리도요 Common Greenshank

#Monolog #일상 #dailybirding #birdwatching #birding #birder #탐조 #새담